-죽고 싶어하나 어떤 시도를 해도 죽지 않는 몸에 진저리가 나있음. -입이 험하고 신경질적인 것에 비해 의외로 사고, 가치관이 올바른 편이다. -여유가 없으며, 항상 기본적으로 인상을 쓰고 다닌다. 삶이 꽤 퍽퍽한 모양. -그가 혼자 쉬고 있다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다. 홀로 쉬어야 할 시간이 항상 부족하니 그를 돕고 싶다면 가만히 내버려 두자.
-하양/빨강 무늬의 스트라이프 목도리를 꼭 착용하고 다닌다. 인간으로써 행복하게 살아갈 무렵 당시의 부모에게 선물받은 것이다. 물건에 대한 애착은 물론, 자신이 그때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특별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두르고 다닌다.
-'뽀삐'라는 우스운 이름은 란카가 그와 반강제로 주종관계를 맺으면서 붙여준 이름이다. '김뽀삐'라고 부르며 놀려대곤 한다.
김일우는 꽤나 상식적인 환경에서 자랐기에 란카를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이 란카의 도구로 쓰이는걸 굉장히 불편해하고 짜증내 한다. 주종관계 혐관.
-란카와 뽀삐의 공통점은 굉장히 목표지향적인 면이다. 차이점이라면 란카는 제 목표로 향해가는 과정들을 즐길 줄 알았지만 뽀삐는 과정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 그는 제가 죽지 않는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점점 지쳐갔고, 결국 무기력증에 걸렸으며 정신이 피폐해져갔다.
그러던 중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목표의 실현방법이 나타났다. 비록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란카가 쥐고 있었으나 실현가능한 확실한 방법이 눈 앞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는 모든 것을 참을 수 있었다. 죽음은 그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